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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증시 시황 분석

국내증시 시황분석 – 한미 관세 우려 완화에 외국인 '컴백'(2025년 4월 25일)

by 해운대고라니 2025.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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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국내 증시 시황분석

2025년 4월 25일, 국내 증시가 긍정적인 한미 관세 협상 분위기와 함께 반등세를 보이며 코스피 지수 2,540선을 회복했습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이 11거래일 만에 돌아오며 증시에 활력을 불어넣은 것이 주요 상승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2025년 4월 25일 국내 증시 시황분석 및 코스피 코스닥 동향


(1) 한미 통상 협상 진전…관세 우려 완화로 투자심리 회복

이날 증시 상승의 핵심 요인은 한미 간의 통상 협상이 긍정적으로 진행되면서 미국의 관세 우려가 일부 완화됐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7월 8일 관세 유예 종료 전까지 한국과의 패키지 합의를 추진하고 있으며, 자동차 관세 면제 및 환율 관련 실무 협의가 함께 논의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식은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던 관세 전쟁 리스크를 다소 완화시키며,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제공했습니다.


(2) 외국인, 11거래일 만에 코스피 ‘사자’로 복귀

무엇보다 눈에 띄는 점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복귀입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248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11거래일 만에 ‘사자’로 전환했습니다. 기관도 4,989억원 순매수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개인은 7,727억원 순매도했습니다. 또한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6,861계약을 순매수, 향후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뒷받침했습니다.


(3) 주요 종목 흐름 – 조선주 급등, 카카오·기아 하락

이날 업종별로 뚜렷한 희비가 갈렸습니다. 조선, 반도체, 금융 등은 상승세를 보였고, 일부 성장주는 하락했습니다.

  • 상승 종목
    • SK하이닉스(▲3.42%)
    • HD현대중공업(▲7.18%) – 52주 신고가
    • 한화오션(▲11.12%) – 52주 신고가
    • KB금융(▲2.72%)
    • NAVER(▲1.04%)
  • 하락 종목
    • 카카오(▼3.80%) – SK텔레콤 지분 매각 이슈
    • 기아(▼0.68%) – 역대 최대 매출에도 영업이익 감소
    • 삼성바이오로직스(▼1.05%)
    • 현대차, 셀트리온, 삼성물산 등도 소폭 하락

특히 존 펠란 미 해군성 장관의 방한 소식으로 한미 간 조선업 협력 기대감이 높아지며 조선주가 급등한 점이 특징입니다.


(4) 업종별 성과 분석

  • 상승 업종:
    • 화학(▲1.46%)
    • 금융(▲1.40%)
    • 전기전자(▲1.02%)
  • 하락 업종:
    • 제약(▼0.67%)
    • 건설(▼0.36%)

전통 제조업과 반도체 중심의 종목들이 강세를 보인 반면, 일부 성장성과 실적 기대에 기반한 종목은 부진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5) 코스닥도 동반 상승…에코프로비엠·삼천당제약 강세

코스닥 지수도 이날 3.61포인트(0.50%) 상승한 729.69로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783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 상승 종목:
    • 에코프로비엠(▲2.68%)
    • 에코프로(▲1.80%)
    • 삼천당제약(▲1.56%)
  • 하락 종목:
    • 알테오젠(▼5.02%)
    • 레인보우로보틱스(▼0.35%)
    • 클래시스(▼0.94%)

한편, 이날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은 약 5조5,78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2. 환율 동향 – 달러/원 환율 1,436.5원

환율 측면에서도 큰 변화는 없었으나, 전일 대비 1.5원 오른 1,436.5원에 마감했습니다. 이는 국내 증시에 일정 부분 부담을 줄 수 있으나, 현재로선 글로벌 리스크 해소에 따른 외국인 수급 회복이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3. 향후 증시 전망 – 한미 관세 딜 성사 여부가 변수

당분간 국내 증시는 한미 간의 패키지 협상 진행 상황과 글로벌 매크로 환경 변화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국과의 협상이 진행 중임을 강조함에 따라, 미·중 간의 무역 긴장 완화 여부도 주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또한 5월 초 미국의 주요 경제 지표 발표와 FOMC 회의 전후로 글로벌 투자심리의 변화가 예상되므로, 보수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투자자 체크포인트

  • 한미 패키지 딜 진행 상황
  • 외국인 수급 흐름
  • 미국 경제지표 및 금리 정책
  • 원/달러 환율 동향

4. 글의 마무리 - 외국인 귀환과 통상 협상 진전…반등 모멘텀 확보

2025년 4월 25일 국내 증시는 외국인 순매수의 귀환과 한미 통상 이슈의 완화로 반등의 모멘텀을 확보했습니다. 주요 업종에서 조선, 반도체, 금융 등이 강세를 보이며 시장 분위기를 끌어올린 가운데, 향후 관세 협상 결과에 따라 증시의 방향성도 점차 명확해질 전망입니다.

시장의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질지, 혹은 변수로 작용할지 투자자들은 매일의 뉴스 흐름과 수급을 면밀히 체크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