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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관련 보고서

하루 한 알로 체중감량! 일라이릴리 경구용 비만치료제 임상 3상 통과

by 해운대고라니 2025.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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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의 고질병이라 불리는 비만과 제2형 당뇨병. 꾸준한 식이조절과 운동으로 관리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 체계적인 관리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가운데 전 세계 의학계와 투자자들의 관심을 동시에 끌고 있는 희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바로 **일라이 릴리(Eli Lilly)**가 개발 중인 **경구용 GLP-1 수용체 작용제 '오포글리프론(Orforglipron)'**이 3상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통과했다는 소식입니다. 이 약은 단순한 체중 감량을 넘어, 비만 치료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게임체인저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오늘은 주사 없이 먹는 다이어트 약, 오포글리프론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겠습니다.

일라이릴리 경구용 비만치료제 임상 3상 통과

 

1. 주사 대신 '먹는 비만 치료제' 시대의 서막

그동안 GLP-1(Glucagon-Like Peptide-1) 계열 비만 치료제는 주사제가 주류였습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Wegovy)'와 '오젬픽(Ozempic)' 등이 있으며, 이들은 강력한 체중 감량 효과를 보이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하지만 주사제 특유의 번거로움과 주사 공포증, 그리고 복용 편의성 문제로 많은 사람들이 꾸준히 약을 사용하기 어려웠습니다. 이런 문제를 단숨에 해결할 새로운 대안이 바로 경구용 GLP-1 치료제 오포글리프론입니다.


2. 오포글리프론 임상 3상 결과 - 놀라운 체중 감량과 혈당 개선

일라이릴리는 2025년 4월 17일, 오포글리프론의 임상 3상 시험인 **'ACHIEVE-1'**의 톱라인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임상시험은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식이요법과 운동만으로 혈당 조절이 어려운 경우를 기준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오포글리프론은 하루 한 번 복용만으로

  • 당화혈색소(A1C)를 1.3~1.6%p 감소
  • 평균 체중 7.9% 감량

이라는 탁월한 결과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최고 용량군에서 실험 참가자의 65% 이상이 A1C 6.5% 이하를 달성하며 당뇨병 진단 기준을 넘어서 혈당을 정상화하는 데 성공했다는 것입니다. 이는 단순 체중 감량을 넘어 당뇨병 관리에도 효과적이라는 강력한 임상적 근거를 제시했습니다.


3. 오포글리프론, 왜 혁신적인가?

(1) 주사 없이 먹는 비만 치료제

기존 GLP-1 주사제는 체중 감량 효과가 뛰어나지만, 매주 혹은 매일 주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반면, 오포글리프론은 식사, 물 섭취 제한 없이 하루 1알 복용만으로 주사제를 대체할 수 있는 치료제로, 복용 편의성이 압도적입니다.

(2) 체중 감량 효과 지속

임상시험 종료 시점에서도 체중 감소가 지속되고 있어, 장기간 복용 시 추가 감량 효과가 기대됩니다. 이는 비만 환자뿐 아니라 체중 관리가 필요한 일반인들에게도 매력적인 결과입니다.

(3) 제2형 당뇨와 비만을 동시에 관리

오포글리프론은 당화혈색소(A1C)와 체중을 동시에 낮추는 이중 효과를 입증했습니다. 단일 약물로 혈당과 비만을 함께 잡는 것은 당뇨병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희소식입니다.


4.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시장, 왜 주목받는가?

GLP-1 수용체 작용제는 원래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되었지만, 식욕 억제와 위 배출 지연을 통해 체중 감량 효과를 보이면서 '다이어트 신약'으로 급부상했습니다. 이미 위고비, 오젬픽, 몬자로(Mounjaro) 같은 제품들이 전 세계적으로 공급 부족 사태를 일으킬 만큼 인기를 얻고 있고, 이번 오포글리프론은 주사제의 단점을 없앤 최초의 경구형 GLP-1 비만 치료제입니다.

릴리는 올해 안으로 오포글리프론을 체중 관리용 비만 치료제로 글로벌 규제 당국에 허가 신청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제2형 당뇨병 치료 적응증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체중 감량 효과에 초점을 맞춘 추가 임상인 ATTAIN 프로그램의 결과도 곧 발표될 예정입니다.


5. 비만 치료제 시장의 전망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시장은 향후 10년간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됩니다. 주사제 위주의 시장이지만, 오포글리프론 같은 경구용 약물이 상용화된다면 시장 판도가 근본적으로 바뀔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비만과 당뇨는 전 세계적으로 환자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으며, 약물 치료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편의성과 효능을 모두 갖춘 오포글리프론은 향후 비만 치료제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6. 오포글리프론, 언제 만날 수 있을까?

현재 릴리는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2025년 하반기 내 체중 관리용 허가 신청, 2026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당뇨병 치료용으로는 2026년 중 추가 적응증 신청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비만 치료제 시장은 물론,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시장의 지형도를 뒤흔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7. 글의 마무리 - 주사 없이 다이어트하는 시대, 머지 않았다!

'운동 없이 살 빠지는 주사'로 알려진 GLP-1 치료제에 주사기 대신 알약을 쥘 날이 가까워졌습니다. 오포글리프론은 지금까지의 다이어트약과는 달리 과학적으로 검증된 체중 감량 효과와 당뇨 관리 효과를 동시에 입증했습니다. 비만과 당뇨는 단순 미용 문제가 아닌, 심각한 건강 문제입니다. 주사 없이 하루 한 알 복용으로 비만을 안전하고 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오포글리프론은 비만 치료 시장의 새 기준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앞으로 비만 치료제 시장의 주도권은 누가 잡을까요?
릴리의 오포글리프론이 시장을 뒤흔드는 진정한 혁신을 가져올지, 앞으로의 움직임을 주목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