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시황분석 – 미·영 무역 합의 낙관론에 상승 마감(2025년 5월 9일)

2025년 5월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3대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하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미국과 영국 간의 무역 협상 진전 소식,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중 고위급 회담 관련 발언, 기술주 중심의 매수세 등이 시장을 견인한 주된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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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3대 지수 상승 마감…나스닥 1% 넘게 급등

•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254.48포인트(+0.62%) → 41,368.45
• S&P 500지수: +32.66포인트(+0.58%) → 5,663.94
• 나스닥종합지수: +189.98포인트(+1.07%) → 17,928.14

특히 나스닥은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1% 이상 상승하며 투자 심리가 회복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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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미국·영국 무역 협상 타결…자동차 관세 완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을 통해 영국과의 무역 협상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미국, 영국산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 철회 (연간 10만 대 한도 내 10% 관세 적용)
• 영국은 미국산 농축산물 시장 접근성 확대 및 관세율 인하 (평균 5.1% → 1.8%)

이번 합의는 세부 조율이 남아 있지만 큰 틀의 무역 협정 틀이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시장은 긍정적으로 해석했습니다. 도이체방크는 “완전한 무역협정은 수년이 걸릴 수 있으나, 이번 타결은 협상의 출발점”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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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미중 고위급 회담…트럼프 “실질적 회담될 것”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중 고위급 회담에 대해 **“실질적(substantive)일 것”**이라고 언급하며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이는 미국과 중국 간의 관세 유예 종료 시점인 7월 9일 이전에 타협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낳게 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번 회담이 탐색전에 그치지 않고, 실제적인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향후 트럼프와 시진핑 주석 간의 대화 가능성까지 언급되며 긴장 완화 기대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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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기술주 중심 ‘매그니피센트 7’ 모두 상승

이번 상승장의 중심에는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7’**이라 불리는 빅테크 기업들이 있습니다:

• 테슬라: +3% 이상 급등
• 애플, 알파벳(구글), 아마존: 1%대 상승
• 마이크로소프트: 시가총액 3조 달러 이상 유지

특히 알파벳은 전일 AI 관련 이슈로 급락했으나, 반박 성명과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반등했습니다. 이는 AI 주도권 경쟁이 향후 기술주 투자 방향성에 있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상기시켜주는 장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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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미국 경제지표 - 실업보험 청구 감소, 도매 재고 증가

•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 22만8천건 (예상치 23만명 하회)
• 도매 재고: 3월 기준 0.4% 증가 → 경기 회복세 반영

고용 시장이 예상보다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고, 도매 재고도 증가 추세를 보이며 경기의 하방 리스크가 일정 부분 완화된 것으로 평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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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금리 동결 기대감 확대…6월 동결 가능성 82.8%

연준(Fed)의 금리 정책에 대한 시장 전망은 6월 동결론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기준금리 동결 확률은 82.8%**로 나타났습니다. 시장은 연준이 인플레이션과 고용 지표를 지켜보며 신중한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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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트럼프, 파월 연준 의장에 거센 비판

트럼프는 이날 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을 향해 “금리 인하는 제트 연료”라며 압박했습니다. “파월은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라는 원색적 비난도 서슴지 않으며, 선거와 맞물린 금리 인하 압박이 본격화되는 모양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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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글의 마무리 - 무역 협상 진전과 기술주 반등이 시장 낙관론 이끌어

이번 뉴욕증시는 무역 협상 진전, 미중 회담 기대, 기술주 강세라는 세 가지 축이 맞물리며 긍정적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연준의 금리 동결 전망과 고용지표 개선은 시장 안정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다만, 향후에는 무역 협상의 구체화 여부, 미중 회담 결과, AI 관련 기술 기업 간 경쟁 심화 등 다양한 변수들이 시장을 움직일 핵심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투자자들은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 가능성에도 유의하며,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 구성이 필요한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