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14일, 오늘의 특징주는 어떤 종목?

오늘의 특징주

 

한화비전, SK하이닉스와 HBM 장비 공급 계약에 역대 최고가

한화비전이 14일 SK하이닉스와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용 반도체 장비 공급 계약 소식에 힘입어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한화비전 주가는 전일 대비 12.75% 오른 6만2,800원에 마감했으며, 장중 6만4,700원까지 상승했다. 한화세미텍은 SK하이닉스에 HBM 핵심 장비인 'TC본더'를 처음으로 납품하며, 계약 규모는 210억 원, 기간은 오는 7월 1일까지다. 한화세미텍은 이번 계약을 통해 글로벌 톱티어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배당 매력 부각된 서울보증보험, 상장 첫날 23%↑

서울보증보험이 14일 코스피 상장 첫날 공모가(2만6000원) 대비 23.08% 상승한 3만2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초기 공모 흥행 부진에도 불구하고 높은 배당 매력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서울보증보험은 주당 2865원, 총 2000억 원 규모의 배당을 내달 초 지급할 예정으로, 배당수익률은 11%에 달한다. 향후 3년간 매년 2000억 원의 주주환원 계획도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2027년까지 총 주주환원 수익률이 44%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두산에너빌리티, 2.2조 잭팟…25년간 사우디에 전력 공급

두산에너빌리티가 2조2000억 원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복합 화력 발전소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전력공사 컨소시엄과 함께 진행하며, 사우디 전력조달청(SPPC)이 발주한 프로젝트다. 리야드 인근 루마1과 나이리야1 지역에 각각 1800㎿급 발전소 2기를 2028년까지 건설하고, 생산된 전력을 25년간 공급한다. 이는 약 850만 명의 하루 전력 사용량을 충당할 수 있는 규모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계약으로 중동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엠오티, 삼성SDI '46파이' 배터리 투자… 독점 공급사 부각

삼성SDI가 2조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면서, 전고체 배터리와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투자 소식에 엠오티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엠오티는 삼성SDI에 전고체 배터리 및 46파이 배터리 조립라인 등을 독점 공급하는 협력사로, 삼성SDI 매출 비중이 90%에 달한다. 삼성SDI는 이번 유상증자로 GM 합작법인 투자, 헝가리 공장 생산능력 확대, 국내 전고체 배터리 라인 시설투자 등에 나설 계획이다. 엠오티의 핵심 장비 공급 능력이 주목받고 있다.

 

필에너지 “원통형 배터리 업체에 46파이 와인더 공급”

필에너지의 주가가 삼성SDI의 시설투자 확대 소식과 함께 급등했다. 14일 오후 1시 50분 기준 필에너지 주가는 전일 대비 24.21% 상승한 1만888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SDI는 2조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GM과의 합작법인 투자 및 전고체 배터리 시설 확대에 나선다. 이에 필에너지는 46파이 원통형 배터리용 와인더 장비를 글로벌 업체에 공급, 단기간 내 수주 이력을 쌓으며 주목받고 있다. 필에너지는 삼성SDI가 2대 주주인 협력사로, 배터리 제조 핵심 장비를 공급한다.

 

대한전선, 英내셔널그리드와 HVDC 계약…40조 기회 열렸다

대한전선이 영국 내셔널그리드와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 시스템 프레임워크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대한전선은 약 40조 원 규모의 사업 참여 기회를 확보했으며, 2025년부터 8년간 525㎸, 320㎸급 HVDC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하게 된다. 대한전선은 국내 최초로 500㎸ 전류형 및 525㎸ 전압형 HVDC 지중케이블 시스템을 개발하고 국제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충남 당진에 해저케이블 2공장을 건설 중이며, 2027년 가동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