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4일, 오늘의 특징주는 어떤 종목?

오늘의 특징주(2025년 3월 4일)

 

1) 유럽 방위비 증액 논의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8% 급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 정상회담이 결렬된 가운데, 유럽의 군비 증강 기대감으로 4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가 18.01% 급등했다. 한화오션(14.54%), 현대로템(10.87%), 한화시스템(8.67%) 등 국내 방산주도 일제히 상승했으며, HJ중공업과 한일단조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번 급등은 유럽연합(EU) 정상들이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 및 방위비 증액을 논의한 데 따른 것이다. 영국과 프랑스는 우크라이나 전후 안보 계획에 협력하기로 했으며,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유럽은 신속한 재무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 한화오션, 미국 관세 정책 수혜 전망에 52주 신고가 경신

한화오션이 미국의 관세 정책 수혜 기대감으로 4일 주가가 급등했다. 장중 한때 8만72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경신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면서 국내 조선주가 반사이익을 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미국이 중국 선사 및 선박 관련 서비스에 수수료 부과를 추진하면서 한국 조선업체가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삼성중공업(2.29%), HD한국조선해양(9.35%)도 상승세를 보였다.

 

3) 한국, 한미일 공동 알래스카 가스 개발 관심 표명 - 넥스틸 등 철강관련주 강세

우리 정부가 알래스카 가스 개발 사업에 한미일 공동개발 형태로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2월 말 미국을 방문해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더그 버검 국가에너지위원회 위원장 등과 논의했다. 정부는 사업성이 확보될 경우 에너지 도입선 다변화를 통해 미국발 통상압력을 완화하고, 철강·조선 등 국내 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미·한일 간 후속 협의도 이어질 전망이다.

4) 유한양행, 알레르기 치료제 임상 1b상서 긍정적 결과

유한양행이 개발 중인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 ‘레시게르셉트(YH35324)’가 기존 치료제보다 우수한 효능을 보였다는 임상 1b상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국내 9개 대학병원에서 진행됐으며,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 환자를 대상으로 기존 치료제인 오말리주맙과 비교했다. 시험 결과, 레시게르셉트 6㎎/㎏ 투여군에서 증상이 완전히 개선된 환자의 비율이 더 높았으며, 강력하고 지속적인 IgE 억제 효과도 확인됐다. 유한양행은 임상 1b상 최종 분석 후 후속 개발 전략을 검토할 계획이다.

5) 보로노이, 폐암 치료제 임상 기대감에 신고가 기록

보로노이(310210) 주가가 4일 20.86% 상승하며 13만5000원으로 마감,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폐암 치료제 ‘VRN11’의 임상 결과 발표 기대감에 따른 것이다. 유안타증권은 보로노이의 목표 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2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VRN11’은 4세대 EGFR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제로, 기존 약물 대비 우월한 효능과 뇌전이 환자 치료 가능성을 갖췄다. 올해 AACR, WCLC, ESMO 등에서 임상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며, 빠른 임상 진행이 예상된다. 이에 보로노이의 주가 상승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6) 비보존제약, 비마약성 진통제 '어나프라주' 중국 기술수출 임박 - 시간외 상한가

비보존제약이 비마약성 진통제 ‘어나프라주’를 중국 상위권 제약사에 기술수출할 예정이다. 계약금과 초기 마일스톤으로 약 500억 원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며, 추가 마일스톤도 가능하다. 미국 시장 진출도 추진 중으로, 임상 2상을 마치고 올해 임상 3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어나프라주는 현재 정맥주사제로 개발됐으며, 향후 경구용 제형으로도 확대할 예정이다. 비보존제약은 5년 내 1천억 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