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7일, 오늘의 특징주는 어떤 종목?

오늘의 특징주

 

1. 한화시스템주가, 미 해군 협력 기대감에 목표 상향 조정

증권사들이 한화시스템의 목표주가를 2만40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필리조선소의 연결 자회사 반영과 방산 부문의 성장성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미 의회에서 발의된 ‘해군 및 해안경비대 준비태세 보장법’이 통과될 경우, 필리조선소가 미 해군 협력의 전초기지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한화시스템의 방산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5.5% 증가한 2조988억 원, 영업이익은 71.6% 증가한 1690억 원을 기록했다. 폴란드 K2 전차 전장 구성품 수출이 반영되며 수익성이 강화되었고, 필리조선소를 통한 글로벌 시장 확대와 추가 수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 한화에어로스페이스, 美 방산 스타트업 '쉴드 AI' 전략적 투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방산 스타트업 쉴드 AI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단행하며 무인 항공기 기술 강화에 나섰다. 쉴드 AI는 자율 방어 시스템 AI 플랫폼 ‘하이브마인드 엔터프라이즈(HME)’ 확장을 위해 2억 4000만 달러(약 3500억 원)를 유치했으며, 이번 투자로 기업가치가 약 7조 7000억 원으로 상승했다. 한화에어로는 L3 해리스와 함께 투자를 주도했으며, 향후 무인항공기에 쉴드 AI의 소프트웨어 탑재 가능성이 제기된다. 쉴드 AI는 HME를 GPS 및 통신이 없는 환경에서도 작동하도록 개발 중이며, 팔란티어와 전략적 협력도 진행하고 있다. 한화에어로는 최근 드론 및 무인기 사업 확장을 위해 숨비, 포르템테크놀로지 등에 투자하며 방산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3. 트럼프 “철강·알루미늄 관세, 예고대로 다음 주 적용”… 포스코스틸텍 강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각) 백악관에서 철강·알루미늄 관세에 대해 “조정하지 않는다”고 밝혀, 모든 국가에 25% 관세를 예외 없이 부과할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에 따라 한국을 포함해 기존에 쿼터를 통해 관세 면제를 받던 국가들도 25% 관세를 적용받으며, 기존 쿼터 제도는 폐지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4월 2일부터 대부분의 관세가 시행되며, 특히 "상호 관세"가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미국과 교역하는 국가들에 대한 강경한 무역 정책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4. 시노펙스 급등, 첫 국산화 “혈액투석필터 임상 성공” 글로벌 진출 본격화

시노펙스의 주가가 7일 장마감 기준 20.78% 급등을 기록했다. 이는 시노펙스가 국내 5개 상급병원에서 실시한 혈액투석필터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발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번 임상은 국산 혈액투석필터로는 최초로 진행된 것으로, 시노펙스는 지난해 식약처 품목허가를 획득한 후 현재 국내 25개 병원에 제품을 공급 중이며, 올해 100개 병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유럽(CE MDR)과 미국(US FDA)에서도 임상을 진행 중이다.

5. 퀄리타스반도체, 삼성전자-브로드컴 '광반도체' 개발… 관련 기술 부각

퀄리타스반도체 주가가 7일 22.68% 상승하여 마감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브로드컴과 함께 실리콘 포토닉스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 기술을 보유한 퀄리타스반도체에 대한 관심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2년 내 실리콘 포토닉스 기술을 상용화할 계획이며, 브로드컴과 협력해 차세대 ASIC 및 광학 통신 장비용 반도체를 개발 중이다. 퀄리타스반도체는 지난해 과기정통부 과제를 통해 해당 기술 개발을 완료한 바 있다.

6. 에어레인, LNG 필수 '기체분리막' 韓 유일 기업....美알래스카 LNG 수혜 기대

트럼프 대통령이 알래스카에서 대규모 LNG 발전 사업을 추진하면서, 국내 유일의 기체 분리막 기업인 에어레인이 주목받고 있다. 기체 분리막 기술은 LNG 정제와 탄소 포집에 필수적이며, 에어레인은 전 세계 7대 기술 보유 기업 중 하나다. SK이노베이션, 포스코, 한국가스공사와 협력해온 에어레인은 이들 기업이 LNG 프로젝트에 참여할 경우 동반 수혜가 기대된다. 트럼프 행정부의 LNG 산업 확대 정책과 맞물려 한국 기업들의 참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